상단여백
HOME 뉴스 유통
특사경 동원 '가짜' 지역 농특산물 잡아낸다이천 쌀, 횡성 한우 등 35개 중점 관리품목 선정... 통신판매 중심 집중 점검 예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유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사진=픽사베이]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청양 고추, 이천 쌀, 거창 사과, 횡성 한우.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독보적인 품질과 맛으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 특산물이다.

해당지역의 지자체와 농업인은 지난 수십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의 고품질화, 브랜드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유명 산지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행위,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은 최근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안용덕, 이하 농관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유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소비자 인지도, ▲지역 생산량, ▲원산지 부정유통 개연성 등을 고려하여 이천 쌀, 횡성 한우, 순창 고추장 등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하였다. 아울러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3천여 명을 투입하여 지역 농특산물 유통ㆍ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최근 통신판매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통신판매업체의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 전국 50개 사이버전담반(200명)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을 사전 점검한 후 위반 의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알피에이(RPA) 프로그램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를 자동 추출하여 단속에 활용한다. 또한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신규 유통경로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참고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판매 가격이 평균 가격보다 상당 수준 낮은 업체, 메인화면과 상세화면의 표시 정보가 불일치하는 업체 등을 자동 추출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편 농관원은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신판매 유통 동향 공유, 입점업체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추진 중이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통신판매 중개업체 입점 제한 등 민간 차원의 관리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은 쌀, 사과, 배, 포도, 양파, 마늘 등 6개 전국단위 품목 생산자단체와 산지 유통 동향, 위반 의심업체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생산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여 농특산물을 제조·가공하는 업체를 집중 점검한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체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거짓 표시’한 업체와 2회 이상 ‘미표시’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명과 위반사항 등을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등에 공표한다.

농관원 안용덕 원장은 “이번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점검은 소비자와 생산자 권익 보호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조치라며, 통신판매는 증가 추이를 고려하여 앞으로도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산지 표시 중점 관리품목 (35개) [자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광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