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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악취, 주민과 소통-협력 통해 개선농식품부, 지역주민-농가와 협업 추진... 악취 민원 줄고,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
전남 고흥군의 협의체 운영과 분뇨·액비 반출 협의 현장 [사진=농식품부]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장관 정황근)는 축산악취개선사업과 연계한 전국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역 33개소 상반기 추진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역 여건에 맞는 악취관리를 통해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주요 관광지, 고속도로, 혁신도시 등 축산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이 우려되는 33개 지역을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이후 지난 1월부터 악취저감시설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지원하고, 각 농가·시설별로 수립한 악취개선계획에 대한 이행 점검 추진을 통해 악취의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악취관리 및 소통기구로서 지자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악취 저감 방안을 모색하고,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축산환경관리원, 한돈협회, 농협, 학계, 축산환경 상담사 등 축산환경 전문가들과 '악취개선 전담팀(TF)'를 구축하여 33개 집중관리지역의 악취 개선 우수 현장 방문,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과 현장별 특색에 맞는 축산환경 개선 노력으로 악취 개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및 지역단위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 악취저감 및 탄소중립 실현 = 관광지 인근 양돈농가 및 자원화시설의 악취가 큰 문제가 되었던 고흥군에서는 가축분뇨와 액비의 장기 적체를 주요 악취 원인으로 파악하고, 인근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운영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가축분뇨 반입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적체기간을 최소화하여 악취를 저감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서 액비 살포 여건은 더욱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액비화 이외 정화처리 비중을 2020년 0%에서 올해까지 15%로 높임으로써 여름철 적체되어 있는 분뇨처리량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악취 저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주민 갈등 해소ㆍ악취민원 감소 =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문제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던 경남 김해시는 축산악취개선사업을 통한 악취저감시설 지원, 축산농가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법령 위반 농가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 또한 신속·엄정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축산밀집 지역의 마을 이장단 등을 포함한 지역협의체를 통해 주민이 축산 악취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간․원인을 분석하고, 악취 저감 활동 내용 및 저감시설 설치 현황 등의 개선 사항을 공유하는 등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과 농가의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 연간 약 5천 건에 달했던 김해시의 축산악취 민원은 2021년 약 2천 건, 2022년 상반기 기준 약 350건 정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전년 대비 민원 발생 건수 50% 감소라는 지역 축산 환경 개선 목표를 초과 달성해 나갈 전망이다.

■ 조사료단지 연계로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 = 한우 사육농가가 많고, 지역 경제에서 축산업의 영향이 큰 상주시는 '농업·축산·환경이 조화되는 축산업 조성'을 주요 목적으로, 퇴·액비 부숙도 관리, 우수사례 현장 방문 및 축산·경종 농가 대상 교육․홍보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경종농가 23호와 업무협약을 추진해 40ha 농경지에 화학비료 대신 퇴비·액비를 사용해 고품질의 조사료를 생산하였으며, 경종 농가의 화학비료 사용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상주시는 퇴비 교반 장비 등 기계·장비 지원과 자체 점검반 운영을 활용하여 경축순환 농업을 활성화하는 등 가축분뇨 적체로 인한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악취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를 활용하여 전국단위 악취 점검과 분석도 추진 중이다. 2022년 8월 기준 557개소에 설치되었다. 악취 발생 시 지자체·축산농가 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즉시 통보하여 악취 저감 활동을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농도 악취를 자주 배출하는 농가와 시설을 선별하여 집중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암모니아 농도 20ppm를 초과하는 빈도가 월 48회 이상인 축산농가 및 시설을 13개소 지정하고 축산환경관리원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악취 컨설팅 및 이행점검 등을 추진한 결과 평균 암모니아 농도가 70% 이상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암모니아 20ppm을 지속 초과하는 농가 및 시설 10개소에 대한 현장점검, 자문 등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악취개선 전담팀(TF)의 참여하는 전문가는 지역협의체 운영을 통해 농가를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 활동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3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농가의 사전 자문 요청도 증가하고 있어 보조사업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연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역의 환경 개선에 대한 지역주민 체감도를 측정해 수치화하고, 만족도가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원인을 파악하여 추후 악취관리지역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국장은 “폭염․폭우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 축산농가 및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가와 국민이 만족하는 축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축산악취 관리와 함께 축산환경 전문가 양성, 규제 개선 등의 기반 조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축산악취개선 사업대상 33개 시·군 현황 [자료=농식품부]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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