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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가격 하락세 비상... 민관 협업 대응대규모 할인행사 추진 소비 촉진... 농가 경영안정 지원, 수급조절 강화
인삼 재배 시설 [사진=농촌진흥청]

[한국영농신문 이광조 기자] 

최근 인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농협경제지주, 인삼농협, 한국인삼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하였다.

현재 인삼 중 선물용, 생식・요리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일반 수삼(수확한 상태로 가공하지 않은 것) 가격은 3년간 하락 후 2022년 수확기에 일시 반등하여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홍삼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수삼(일명 파삼)의 경우 지속 하락하고 있다.

수삼 가격 하락 원인으로는 전반적인 소비 감소 및 소비트렌드 변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시장 매출 정체, 다년생(4~6년)인 인삼의 특성에 따른 수급 시간차 등으로 분석된다.

가격 하락으로 인삼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인삼산업 기반이 약화될 것이 우려된다. 농식품부는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불안을 해소하고, 소비 감소에 대응하여 인삼산업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우선, 농식품부는 농협 등과 함께 단기적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전국 하나로마트 28개소를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인삼 의무자조금단체인 한국인삼협회의 소비 촉진 홍보 캠페인도 연중 같이 진행한다.

농협 판촉행사와 함께 공영홈쇼핑을 통한 판매, 지자체 자체 소비 촉진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민간 업체의 자체 판촉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홍삼 가공제품의 신규소비처 확대를 위해 캡슐형 홍삼차, 홍삼달임액(파우치) 등 새로운 형태의 홍삼가공제품 판촉행사를 추진하며, 기업의 대형급식소를 대상으로 후식 공급 사업도 연중 추진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그동안 성분기준(진세노사이드)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의 혼동을 불러일으켰던 흑삼의 성분기준을 3월 내에 규정화하여 건강기능식품 상 흑삼 규격 신설을 추진한다.

한편 인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저리로 대환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계약재배에 대한 정책자금도 지속 확대하여 홍삼가공업체의 수매 규모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인삼 재배면적 등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부족하여 수급 관련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인삼 의무자조금단체 주관 하에 시행하고 있는 인삼 경작신고의무화 제도를 「인삼산업법」 상 의무화 제도로 전환함과 동시에 인삼 경작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계획이다. 인삼 경작신고의무화 제도를 통해 재배면적 등의 정확한 통계를 농가에 선제적으로 제공하여 민간 자율적 수급조절 기능이 강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삼의 유통구조도 개선하여 수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주산지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삼 전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세척, 포장, 저온 유통 등의 기능을 갖추고, 대량의 수삼을 유통할 수 있게 하여 대형마트 등으로의 신규 판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대책으로 국가 대표 특산품인 인삼을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인삼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에 마련한 대책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인삼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과제를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논의・발굴하여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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